4일째 카누강(190327) 일본 낚시여행
일본 낚시여행 마지막 날이다.숙소에서 아침 식사 후, 마지막 낚시 포인트인 카누강으로 이동했다.여기는 산천어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이틀 동안 산천어를 잡아본 적이 없으니 산천어는 꼭 잡겠다고 다짐하고 아침에 나섰다.
먼저 런포인트를 찾아 시부야 씨의 캐스팅 시연을 감상했다.시부야씨는 옻칠 장인으로, 본인이 제작한 밴 브로드에, 일반의 바니시가 아닌, 옻칠로 도장을 한다.이 범블로드에 본인이 설계한 사이언티픽 앵글러의 LDL 라인을 사용하지만 그 궁합은 엄청나다.LDL 리더와 티펫을 더해 총 21피트의 리더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빠른 랜에서도 데드 드리프트가 완벽하게 이루어져 산천어 낚시에 최적화된 태클이다.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빠른 랜으로 78m를 완전히 드래그 프리하게 드리프트하는 모습이 대단했던 루프의 모양도 굉장히 특이한데 시부야 씨의 태클에 관련된 내용은 나중에 정리해야겠어.
직접 낚시를 하는 시연을 하면서 포인트를 아주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다만 해치가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즈가 전혀 없었다.
결국 현지의 사람이 라이즈를 봤다는 포인트로 이동하는 낚시를 계속하기로 한다.바람아 열려라!! 점심을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한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라이즈가 관찰되어 훅을 던지려니 바람이 너무 세 캐스팅이 되질 않았다.어떻게든 던지려고 노력했지만 자주 문제가 생겼고 거센 바람에 결국 두 손을 들고 말았다.다시 하류로 이동하고 낚시의 기회를 봤다.사실 우리는 그만두자고 시부야 씨에게 제안했지만 시부야 씨는 끝까지 해야 한다며 마지막 포인트까지 알아본 것이었다.
아 집에 가고 싶다.바람이 불어도 결국 시부야 씨는 라이즈를 찾아내고 다시 한번 캐스팅을 했지만 라이즈가 사라져 나흘째 낚시와 일본에서의 마지막 플라이 낚시를 정리했다.사실 낚시를 하는 우리보다 가이드를 하는 시부야 씨의 마음이 상당히 초조했을 것이다.어떻게든 잘 잡게 하고 싶은데, 강풍에 살이 안 붙고, 나는 후킹 미스만 계속하니까, 안절부절못하고 있어.
시부야 씨는 낚시 가이드, 범블로드 빌딩과 랜딩 넷크래프트, TMCO 스태프 활동 등 플라이 낚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낚시 가이드가 가장 능숙하다고 한다.
시부야상을 통해 장인으로서의 면모와 직업인으로서의 투철한 직업정신을 모두 볼 수 있었다.물론 그의 태클과 기술, 훅 패턴 등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움에서 신선한 자극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