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작은 실천법 [경영칼럼] 현명한 의사결정 돕는
2018.08.20.© micheile , 출처 Unsplash
경영자문을 해보면 기업 리더가 어디에 관심을 갖는지 알 수 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신사업, 해외진출 등 성장이 관심사였다. 최근 몇 년간은 효율성 증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화두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가 어떤 기회와 위협을 줄지가 큰 이슈다.
안개 속을 걷는 듯한 불확실성 속에서 매일 주요 의사결정을 지휘해야 하는 리더는 복잡하고 어렵게 된 문제를 더 빨리 다뤄야 한다. 이런 환경에서 리더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인지적이고 감정적인 접근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풀어서 설명하면 이렇다. 스스로 전문가적 사고를 갖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것은 기본이다. 동시에 그 문제를 창의적으로 다루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변혁의 시기에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내면의 민첩성(agility)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를 도울 수 있는 다섯 가지 실천법을 소개한다.
첫째, 보다 빨리 움직이기 위해 잠시 멈춰야 한다. 비직관적인 조언으로 보일 수 있지만 명확한 판단과 독립적인 생각, 결정 후 결단력 있고 신속한 실행을 위한 방법이다. 한 가지 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더 큰 맥락을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회의 중에 네 번 정도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정적의 시간을 갖는 것, 하루에 10분 정도 한 걸음 물러서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 등은 좋은 방법이다.
둘째, 무지를 인정해야 한다. 좋은 아이디어는 여러 곳에서 나온다. 요즘 세상에서는 한 가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의 성과를 완전히 바꾸기도 한다. 잘 모르는 것을 듣고 배우고 생각하는 습관은 평범하지 않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는 도구가 된다. 본인의 무지를 인정하고 많이 보고 들어야 한다. 빨리 대답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면 상대방의 말과 아이디어를 더 잘 들을 수 있다.
셋째, 질문에 대답할 수 없을 때는 질문을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 복잡한 패턴을 인식하는 한 가지 방법은 질문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느냐는 질문이 아니라 어떤 성과와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던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숨겨진 다양한 관점을 표면 위에 올리기 위해서는 제약을 두지 않는(open-ended) 다양한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넷째, 목적지보다 방향을 잡아야 한다.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에서는 목적지가 어딘지 확신할 수 없다. 모호한 목적지 예측이나 정의에 주력하기보다는 방향성에 집중해야 한다. 공감하기 어려운 종착점을 말하기보다 추구하는 것에 대한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리더가 조직원들에게 영감과 동기를 부여한다.
다섯째, 해결책을 끊임없이 시도해야 한다. 빠르고 저렴하게 실패를 경험하는 것은 미래의 큰 실패를 막는다. 이는 실리콘밸리의 성공 방정식이기도 하다. 나 자신이 살아있는 실험실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신을 상대로 가설과 논리를 설득해 보고 실험해 보자.
◆내면의 민첩성을 키우는 데 위에서 말한 다섯 가지 방법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그러나 때로는 구태여라도 이런 방법을 실천해 볼 필요가 있다. 대담한 리더는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고 불확실성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오늘의 리더는 독수리 같아야 한다. 독수리는 바람이 불어올 때 힘을 주어 날지 않는다. 대신 가만히 멈추고 좀 더 냉정하고 내면적으로 민첩함을 준비해 순식간에 높이 날아오른다.
송승헌 매킨지 한국사무소 시니어 파트너
头 매경호
https://n. 'news.naver.com/article/024/0000060205 경영자문'을 해보면 기업 리더가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신사업, 해외진출 등 성장이 관심사였다. 최근 몇 년간은 효율성 증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화두로 떠올랐다. 요즘은 n.news.naver.com